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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의료나눔 봉사단은 전날 시서부보건소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봉사를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봉사단은 이날 약사회와 시자원봉사센터, 시외국인복지센터, 국제보건의료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정형외과 진료와 물리치료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는 평소 의료 진료를 받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사전 홍보를 진행한 가운데 이날 현장에서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다국어 통역 봉사도 함께 제공했다.

다문화 가정 주민들은 “평소 의료 접근성이 낮아 평소 건강 문제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무료 진료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건강관리에 대한 걱정을 덜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심정식 시서부보건소장은 “봉사단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 등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형태로 지역 사회 의료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료기관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 의료나눔 봉사단은 관내 의료취약계층에 무료 진료 및 건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인 동탄시티병원, 아미고병원 등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의료봉사단체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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