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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탈당·세대갈등 비화까지…국민의힘 경선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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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탈당·세대갈등 비화까지…국민의힘 경선 후폭풍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11.07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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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지지 2030 "우릴 역선택 취급…노인의힘 탈당한다"
윤석열 후보 "우리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 원팀정신 강조
[국민의힘 게시판 캡처]
[국민의힘 게시판 캡처]

"우릴 역선택 취급하냐", "노인의힘 탈당한다", "당심은 무슨", "도로한국당이다", "국힘에 남을 이유가 없다"

"노골적인 위장당원들 탈당시켜라",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들이", "정치에 대해 뭘 안다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세대간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7일 국민의힘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과 SNS에 '탈당'이라고 검색만 해봐도 '2030세대, 홍준표 의원 지지자들'과 '윤석열 지지자들'의 비방전을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 게시판은 탈당을 인증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으며 '탈당이 왜 빨리 처리되지 않느냐'고 볼멘소리를 하는 이들도 있다.

한 작성자는 '냄비뚜껑이라는 2030을 욕하는 586 아스팔트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당신들이 2030을 냄비뚜껑이라고 욕 할 자격이 되나요? 우리가 국민의힘 이 당이 좋아서 입당한줄 아나요? 우리는 후보자를 보고 후보자의 정책을 보고 그 후보자를 밀어주고자 입당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작성자는 "2030탈당은 역선택 임무 마치고 돌아가는 것이 여론조작사로 확인됐다"며 "우리 한마음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읍시다"라며 2030세대가 역선택을 위해 잠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아직 공식적으로 탈당자 집계를 하지 않고 있지만 실제로 당원 게시판에 비방전이 잇따르면서 세대 대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국민의힘 제공]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보다 더 빛났던 홍 선배님의 짧은 메시지와 미소'라는 글을 통해 홍 의원 지지자까지 포용하려는 메시지를 내비쳤다.

윤 후보는 "전당대회 후 첫날 일정을 바쁘게 소화했다"며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전당대회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홍준표 선배님과 다른 두 후보님이 보여주신 원팀정신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홍준표 선배님의 짧은 메시지는 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저의 수락 연설보다 훨씬 빛났다"며 "멋진 위트까지 곁들인 낙선 인사와 국민과 당원들에게 보여준 맏형다운 그 미소,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라며 치켜세웠다.

유승민 후보에 대해서는 "경선 과정에서의 일은 모두 잊고 당 화합과 정권교체를 위해서 함께 힘써 달라"는 당부의 말씀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에 대해서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모든 걸 바치겠다"는 말이 너무도 든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 분의 정치 선배님들이 보여준 애국심과 경륜, 그리고 지혜, 열심히 배우겠다"며 "정권교체와 국민을 위한 좋은 국정의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라며 "권교체로 이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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