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부산 원도심 산복도로 협의체, '무허가 빈집' 정비 지원 촉구
상태바
부산 원도심 산복도로 협의체, '무허가 빈집' 정비 지원 촉구
  • 부산/정대영 기자
  • 승인 2024.09.02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동구·중구·서구·영도구·부산진구, 빈집 6,000여 채
-무허가 빈집, 폐가로 방치…범죄 온상 및 붕괴 우려
부산원도심 협의체가 지난달 23일 원도심 빈집 문제 해결 주민토론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동구 제공]
부산원도심 협의체가 지난달 23일 원도심 빈집 문제 해결 주민토론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동구 제공]

부산 원도심 산복도로 협의체가 원도심 일원 빈집 문제와 관련해 부산시에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부산 원도심인 산복도로는 6·25 전쟁 피란민들이 산지 경사면에 판자촌을 형성하며 정착하였던 곳으로, 현재 폐가 수준의 빈집으로 남아있다.

 

이에 협의체는 "산복도로의 빈집이 급속한 확산세로 도시 공동화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빈집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대책 마련 시기를 놓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원도심 5개구의 빈집은 약 6,000여 채로 집계돼 있으나 무허가 빈집을 포함한다면 그 수는 더 많아질 것"이라며 "무허가 빈집의 경우 폐가로 방치돼 모기, 쓰레기 무단투기, 악취 등 범죄의 온상이 될 뿐 아니라 붕괴 우려로 인근 주민의 안전 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무허가 빈집 정비에 대해서 "법적 근거 부족으로 행정에서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타 지자체의 경우 무허가 빈집에 대한 철거예산을 지원하는 증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글로벌 허브 도시', '해양수도 부산'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순간, 원도심 지자체와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협의체는 "부산 원도심은 인구 감소로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인구 감소의 주된 원인은 주거환경"이라며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무허가 빈집 정비에 대한 부산시의 보다 적극적인 해결방안 마련 및 재정지원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내비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