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씨유(CU)를 중심으로 물류, 식품 제조, 서비스 산업을 하는 BGF리테일 신규 물류센터가 부산에 건립될 예정이다.
부산시와 BGF리테일은 3일 오후 2시 30분 BGF리테일의 부산 신규 물류센터 건립 현장에서 박형준 시장, 홍석조 BGF그룹 회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하고, 물류센터 건립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비지에프(BGF)리테일은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4만7천 제곱미터(㎡) 규모 부지에 연면적 12만8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부산 신규 물류센터 건설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2천2백억 원을 투자하고, 생산관리·현장작업·배송기사 등 운영인력 8백여 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우리나라 물류 중심지인 부산에 건립될 신규 물류센터는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부산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것”이라며, “씨유(CU)가 더 큰 무대로 진출하는 데는 물류 기반 시설(인프라)이 큰 역할을 한 만큼, 부산 물류센터가 남부권 최대의 유통물류기지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기공 소감을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대한민국 1등 편의점 씨유(CU)의 운영사인 BGF리테일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실현할 전초기지가 될 신규 물류센터를 착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3고(高) 현상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어려운 상황 속에 비지에프(BGF)리테일의 2천2백억 원이라는 과감한 투자는 부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몽골·말레이시아 등 해외에 550여 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몽골의 경우 최근 400호 점포를 개설하며 흑자를 달성한 바 있고, 올해 3월에도 국내 업계 최초로 카자흐스탄에 1호점을 개소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