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열의 窓 강상헌의 하제별곡 고화순의 조물조물 나물이야기 송금희의 알수록 더 맛있는 반찬이야기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임기추의 홍익사상 박희조의 할말잇슈 박해광의 세상보기 고무열 박사의 선구안(選球眼) 이창현의 웰빙라이프 윤병화의 e글e글 강명실의 Again My life 공직칼럼 의학칼럼 시시각각 전문의 칼럼 기사 (17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문제열의 窓] 오랜 역사만큼 맛있는 대왕님표 여주쌀 [문제열의 窓] 오랜 역사만큼 맛있는 대왕님표 여주쌀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여주하면 쌀, 쌀 하면 여주를 떠올릴 만큼 여주는 뭐니 뭐니해도 쌀의 고장이다. 2006년 전국 최초로 국가 ‘쌀 산업 특구’로 지정될 정도다. 여주가 쌀의 고장이 된 역사는 생각보다 깊다. 여주시 점동면 흔암리의 토탄층에서 약 3,000년 전 탄화미(炭化米)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우리 선조들은 남한강 유역을 따라 벼를 재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볍씨 발견 위치로부터 약 120m 산 정상부 경사면 주변으로 20기의 주거지가 분포하고 있고 화덕과 저장구덩이, 기둥구멍, 출입구에서 쌀, 보리, 조, 수수 등의 탄화 곡물이 발견됐다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9-15 11:15 [문제열의 窓] 김문수와 경기국제보트쇼 [문제열의 窓] 김문수와 경기국제보트쇼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중앙정부에서 일하던 나는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조직이 와해 되면서 경기도청으로 왔다. 해양수산과 근무를 명받았다. 그리고 화성시 전곡항에서 그해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의 현장조성과 대외협력을 담당하게 되었다. 나에게 보트, 요트, 해양, 수산이라는 용어는 낯설었다. 행사준비는 이미 1월부터 추진 중이었다.발령을 받자마자 외딴섬으로 끌려가는 심정으로, 수원에서 화성 전곡항으로 향했다. 점심을 먹고 잠시 천막 안의 수산물 좌판 시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이때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9-06 13:32 [문제열의 窓] 해풍도 이겨낸 명품, 강화섬쌀 [문제열의 窓] 해풍도 이겨낸 명품, 강화섬쌀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강화군은 제주도, 거제도, 진도 다음으로 넓은 섬이다. 마니산을 중심으로 갯벌과 바다, 산과 너른 들판까지 포용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오늘날까지 격동의 역사와 문화를 끌어안고 있다. 고려시대 몽골 제국 침략 당시 39년간 도읍(都邑) 역할을 하면서 한반도의 중심지가 됐다. 강화도의 벼농사는 이때부터 본격 시작되었다. 인구 급증에 따른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서였다.강화군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으로 사시사철 해풍이 부는 곳이다. 해풍에 영향을 받은 토양은 미생물이 많아 비옥한 토지로 쌀의 영양가를 높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8-30 13:22 [문제열의 窓] 달팽이도 산을 넘는다. 내 친구 홍경석 이야기 [문제열의 窓] 달팽이도 산을 넘는다. 내 친구 홍경석 이야기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내 친구는 65년 살아오면서 단 한 번 엄마(어머니)라는 말을 꺼내지 못했다. 애초부터 어머니 얼굴을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상습적 주폭에 넌더리를 내고 친구가 핏덩이였을 때 집을 나갔다. 그리곤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 바람에 그가 겪은 고난은 장강(長江)보다 길고 깊다. 가난이 극심해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하고 소년가장이 되었다. 초등학교 내내 줄곧 1등만 한 친구다. 그러나 가정을 책임질 수 없었던 술주정뱅이 아버지의 봉양과 생계를 위해 어릴 적부터 역전으로 나가 돈을 벌어야만 했다. 학업 대신 직업전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8-25 09:44 [문제열의 窓] 올림픽 탁구 선수들이 나에게 준 선물 [문제열의 窓] 올림픽 탁구 선수들이 나에게 준 선물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2024 파리올림픽 탁구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혼합복식과 여자단체전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먼저 신유빈, 이은혜, 전지희로 구성된 여자탁구대표팀은 여자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제압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한국 여자탁구가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얻은 올림픽 단체전 메달이다.신유빈은 혼합복식에서 임종훈과 함께 동메달을 따면서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에서 멀티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건 김택수가 남자단식과 복식 동메달, 현정화가 여자단식과 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1992년 바르셀로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8-15 09:00 [문제열의 窓] 쌀에도 명품이 있다. 이천 쌀 [문제열의 窓] 쌀에도 명품이 있다. 이천 쌀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임금님도 맛있다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쌀이 바로 이천쌀이다. 대한민국에서 이천쌀하면 밥맛이 좋기로 유명해 예부터 전국 제일가는 쌀의 고장으로 불린다. 전국팔도 산해진미(山海珍味)가 오르던 임금님 수라상에서 빠질 수 없던 것이 단연 이천쌀이었다. 이천쌀이 ‘임금님쌀, 임금님쌀’ 하는 데는 역사와 전통이 있다. 이천 부사(府使) 복승정(卜承貞)이 지은 문헌에 따르면 성종이 세종능에 성묘하고 환궁 시 이천에 머물던 중, 이천쌀로 밥을 지어 진상했는데 맛이 좋아 자주 진상미로 올리게 되었다고 한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이천을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8-09 16:52 [문제열의 窓] 농촌경제를 살리는 착한소비, 로컬푸드 [문제열의 窓] 농촌경제를 살리는 착한소비, 로컬푸드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건강과 환경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식품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지역의 가치를 앞세운 ‘로컬푸드(local food)’가 뜬다. 로컬푸드는 이제 유통 과정이 짧은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기회를 넘어 장거리 운송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탄소중립의 실천 수단으로도 중요해졌다. 신선하고 알뜰한 식탁만이 아닌 지역 상생, 탄소중립이라는 큰 목표까지 실천할 수 있는 소비의 토대가 된 것이다.친환경 안전 먹거리를 의미하는 ‘푸드 마일리지(food mileage)’와 ‘탄소발자국’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 또한 높아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7-30 11:46 [문제열의 窓] 너른 땅 좋은 물 속에서 탄생한 화성시 수향미 [문제열의 窓] 너른 땅 좋은 물 속에서 탄생한 화성시 수향미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문제열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화성시는 경기도에서 가장 경지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이다. 지형은 동고서저(東高西低)로 서쪽으로 낮아지면서 서해와 만난다. 서쪽 해안가는 갯벌과 리아스식 해안으로 간척사업이 활발히 이뤄져 육지화가 되면서 농지가 넓어졌다.간척사업을 하면서 시화호, 화성호가 형성돼 수자원이 풍부하고, 발안·지천·대성·보통 저수지 등이 잘 조성돼 있어 농업 관개용수로 이용되고 있다. 넓은 농지와 벼농사에 적합한 관개시설을 갖추고 있으니 당연히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쌀을 생산하는 지역이 됐다. 벼식재 면적이 1만1,979ha(20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7-20 15:47 [문제열의 窓] 김포안보현장을 다녀와서 - 전쟁의 상처를 자연이 품어주는 곳 [문제열의 窓] 김포안보현장을 다녀와서 - 전쟁의 상처를 자연이 품어주는 곳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문제열 6월 26일 경기행정동우회 47명의 회원은 수원과 서울에서 각각 버스에 나눠 타고 한강을 따라 최북단 김포 민통선 애기봉으로 향했다.호국보훈의 달. 오늘은 김포의 애기봉평화생태공원(愛妓峰平和生態公園)과 대명항함상공원(大明港 艦上公園)에서 청결 캠페인과 안보현장 탐방을 하는 날이다. 11시.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민간인 출입통제소에 도착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들어가기 위해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출입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다시 버스를 타고 5분 정도 올라 산 정상 8부 능선에 위치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시관에 도착했다. 권두현 회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7-06 13:43 [문제열의 窓] 캄보디아로 향하는 K-농업 [문제열의 窓] 캄보디아로 향하는 K-농업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우리에게 캄보디아는 킬링필드 정도만 생각날 뿐 몹시도 낯설고 먼 나라다. 베트남, 태국, 미얀마 근처 어디엔가 있겠지 싶은 동남아의 한나라가 캄보디아를 떠올릴 때 생각나는 전부였다.하지만, 캄보디아는 한국전쟁에 2만7,419달러 상당의 재정과 쌀을 지원한 우리와는 각별한 인연을 가진 나라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재정 상태가 좋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1인당 GDP가 2,037달러로 전 세계 최빈국이다. 우리나라는 캄보디아에 2001년부터 2020년까지 공적개발원조(ODA)로 2억 8천만 달러를 지원해 교육, 보건·의료, 환경·에너지,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6-24 09:51 [문제열의 窓] 대한민국 우유역사와 제조과정을 한눈에 - 거창 서울우유를 다녀와서 [문제열의 窓] 대한민국 우유역사와 제조과정을 한눈에 - 거창 서울우유를 다녀와서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6월 4일 수원목양교회 시니어 아카데미 31명의 성도와 함께 서울우유 거창공장과 거창 창포원을 다녀왔다. 수원에서 거창 우유공장까지의 거리는 270km다. 오전 10시 공장에 도착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934년 조직된 청량리농유조합이 시초다. 이후 조선인과 일본인 목장업자들이 1937년 경성우유동업조합을 설립했다. 이 시절 우유는 젖소의 원유를 가마솥에 끓여 병에 담아 특권층에 배달하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1945년 8·15광복 후 서울우유동업조합으로 개칭하고 우유 판매사업을 시작했다. 1962년 서울 중량교에 공장을 세우고 ‘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6-07 21:10 [문제열의 窓] 행정동우회 선배님들과 함께 한 감사한 하루(여주 신륵사, 영릉) [문제열의 窓] 행정동우회 선배님들과 함께 한 감사한 하루(여주 신륵사, 영릉)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5월 17일 경기행정동우회 50명의 회원들은 수원과 서울에서 각각 버스에 나눠 타고 영동고속도로로 달려 여주로 향했다. 오늘은 여주의 문화유적지 신륵사(神勒寺)와 세종대왕릉 영릉(英陵)에서 청결 캠페인과 문화유산 탐방을 하는 날이다.11시. 여주시 천송동 신륵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회원들은 입구에서 권두현 회장님의 인사말을 듣고 문화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경내를 돌며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도 듣고, 쓰레기도 줍기로 했다.신륵사는 봉미산 기슭에 있는 사찰로 신라 진평왕(579~631년 재위) 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나 확실한 근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6-03 16:13 [문제열의 窓] 차 한 잔이 주는 여유 [문제열의 窓] 차 한 잔이 주는 여유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차(茶)는 커피, 코코아, 콜라와 함께 4대 기호 음료다. 세상의 음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소비량 역시 최고로 많다. 특유의 은은한 맛과 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와 사람들이 차를 즐긴다. 푸르른 차밭을 바라보는 것도 좋고, 안개 낀 아침에 차밭을 거니는 것도 좋다. 차밭에서 마음의 평화를 느낀다. 차나무의 원산지는 티베트와 중국 쓰촨성 경계 산악 지대이다. 식물학적 기원은 6∼7천만 년 전으로 추정한다. 차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나라는 중국으로 4,000년 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828년(신라 흥덕왕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5-24 16:43 [문제열의 窓] 다방이 가져다 준 기다림의 기억 [문제열의 窓] 다방이 가져다 준 기다림의 기억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1980년대 5월. 김포 들판에서 벌어진 일이다. 기계 모내기가 도입되던 초창기다. 들판에는 10∼20여 명씩 줄 서서 손 모내기하는 대신 군데군데 3인 1조가 되어 기계 모내기로 붐비었다. 이앙기라는 문명의 이기가 모를 심었다. 현장 지도하는 면사무소, 농촌지도소 직원들도 들판을 메운다. 여기에 기계로 모내는 것이 신기해 마을 어르신들이 나와 들판을 서성인다. 마치 들판은 개미들이 개미집 들락거리는 것만큼이나 혼잡했다.아침부터 수많은 일개미 중에 여왕개미 같은 존재가 유독 눈길을 끌었다. 농촌지역 다방은 농번기가 되면 비수기다.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5-10 09:36 [문제열의 窓] 김포금쌀을 아시나요? [문제열의 窓] 김포금쌀을 아시나요?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경기도 김포는 5,000년 전부터 벼농사를 지어 온 대표적인 곡창지대다. 1991년 김포시 통진읍 가현리에서 발견된 탄화미는 지금으로부터 약 5,000∼3,000년 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충청남도 부여는 약 2,600년 전, 경상남도 김해는 약 1900년 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유서가 깊다. 김포지역의 쌀은 신석기 후기 양쯔강 중․하류 지역에서 해류를 타고 황해를 건너 하류인 김포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우리나라 벼농사는 넓은 김포평야에서 시작돼 한반도 남부로 전파된 셈이다.김포는 서해안을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4-25 09:30 [문제열의 窓] 쌀이 곧 한국이다 [문제열의 窓] 쌀이 곧 한국이다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문제열 우리의 문화는 쌀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단군 이래 반만년 동안 한국인에게 쌀은 하늘이었다. 신주(神主)단지, 부루(扶婁)단지, 제석(帝釋)단지로 부르며 곡식의 신령을 모시는 단지 신앙은 쌀의 숭상에서 비롯됐다. 벼농사와 출산에 대한 간절한 염원도 담겨 있다. 쌀 앞에서는 임금도 예외일 수 없었다. 가뭄이 들어 흉년이 오면 임금은 곡기를 끊었고, 기우제를 지내며 자신의 부덕으로 농사가 망했다며 하늘에 빌었다.우리 민족에게 쌀은 생명을 잇는 삶의 원동력이자 희망이었다.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고 했다. 쌀에서 세시풍속(歲時風俗)이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4-06 17:23 [문제열의 窓] 악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문제열의 窓] 악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문제열 악수(握手)는 인사, 감사, 친애, 화해 따위의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두 사람이 각자 한 손을 마주 내어 잡는 예법이다. 악수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배려와 존중, 평화를 전제하는 세계적인 인사법이다. 매너에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해도, 국가나 문화권과 관계없이 가장 보편적인 인사다.악수의 기원을 살펴보면 고대 바빌론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성한 힘이 인간의 손에 전해지는 것을 상징하는 의미로 통치자가 성상(城上:각 궁전과 관아에 속하여 그릇을 맡아보던 하인)의 손을 잡곤 했다고 한다. 고대 로마의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오른손으로 악수하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3-23 11:56 [문제열의 窓] 한국이 베트남 농업에 주목하는 이유 [문제열의 窓] 한국이 베트남 농업에 주목하는 이유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문제열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굿모닝 베트남’이란 영화가 있다. 미군(美軍) 방송국의 DJ인 에이드리언 크로너가 겪는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영화인데 중간중간 들려주는 음악과 전쟁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로빈 윌리엄스라는 배우를 전 세계인에게 각인시킨 명작으로 ‘굿~모닝 베~트남’으로 시작하는 DJ의 멘트로 유명하다. 영화 중간에 루이암스트롱이 부른 명곡 ‘what a wonderful world(아름다운 세상)’를 배경으로 보여지는 베트남의 농촌 풍경이 아름답다. 물론 계속된 미군의 폭격으로 베트남의 마을과 논이 사라지지만, 전쟁의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3-09 12:33 [문제열의 窓] 쌀밥 좀 드세요! [문제열의 窓] 쌀밥 좀 드세요!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오늘은 밥과 쌀 얘기다. 생활 속에서 밥은 정말 다양한 의미로 쓰인다. 고마울 때 야! 진짜 고맙다. 나중에 밥 한번 먹자. 안부를 물어볼 때 너 밥은 먹고 지내니? 아플 때 밥은 꼭 챙겨 먹어. 인사말 할 때 밥 먹었어? 무언가 잘해야 할 때 사람이 밥값을 해야지. 심각한 상황일 때 넌 목구멍에 밥이 넘어가? 등등 한국 사회는 밥이면 다 통했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지금의 밥은 끼니, 식사의 의미를 담고 있지만 예전의 밥은 무조건 쌀밥을 의미했다. 그러니까 밥은 곧 쌀 이었다. 아무튼 이렇게 중요한 밥이었는데 세상이 변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2-24 11:22 [문제열의 窓] 내 고향 김포는요 [문제열의 窓] 내 고향 김포는요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나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한강 변의 아주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다. 우리 고향은 그리 높지 않은 자그마한 산자락에 40채의 집이 군데군데 모여 있는 동네다. 경제적으로는 풍요롭지 못했지만, 희로애락을 같이하며 정이 듬뿍 묻어나는 착한 사람들만 모여 사는 ‘마음 부자’ 동네였다. 봄이 되면 앞산에는 울긋불긋 진달래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뤘다. 모낸 논에는 뜸부기가 ‘뜸북뜸북’ 노래 부르고, 하얀 예쁜 황새는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니며 우렁이를 찾느라 정신이 없다. 강남 갔던 제비도 찾아와 추녀 밑에 둥지를 틀며 새끼를 늘린다.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4-02-08 16:06 처음처음123456789다음다음끝끝